SST (Skin Seeding Technique) 사례 분석

by 힐하우스피부과의원 · 2023-02-23


미세펀치이식술은 백반증의 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0.8~1.3mm 크기의 펀치로 천공하여 얻어진 이식편을 수여부에 옮겨 심어주는 수술법이다. 국소 병변을 치료하기에 적합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조약돌 모양(cobblestone appearance)으로 피부결이 울퉁불퉁해지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진은 2018년 0.8-mm 미세펀치이식술 230례를 경험하고 그 효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한 바 있다. 전자동 핸드피스를 이용하여 수술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고, 0.8-mm 크기의 펀치를 처음 사용하여 조약돌 모양의 부작용을 개선시켰다. 이후에도 펀치의 사이즈를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그 결과 최초로 0.5-mm 미세펀치이식술 100례를 분석하였고, 치료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 면에서 개선된 결과를 확인하였다.


미세펀치이식술의 발전으로 펀치의 크기는 점점 작아졌고, 그에 따라 부작용은 개선되었고 치료 효과는 더욱 향상되었다. 하지만 펀치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시술과정에 과도한 집중도와 정밀함이 요구되었고 이에 술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본 연구진은 미세펀치이식술 100례를 분석하여 이식편의 상하 방향과 무관하게 동등한 치료성공률을 보인다는 것을 규명하여 술자에게는 편리함을, 환자에게는 향상된 치료효과를 제공하였다. 

나아가 동물실험을 통해 이식편이 삽입되는 방향과 무관하게 멜라닌세포가 표피층에 성공적으로 생착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것은 멜라닌세포가 피부 조직의 어느 위치에 삽입되어도 정확히 표피층에 찾아가 정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술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시술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미세펀치이식술의 강점은 짧은 소요시간, 간편한 시술법, 높은 치료성공률에 있다. 환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본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으며, 피부에 씨를 뿌리듯이 백반증 부위에 정상적인 멜라닌세포를 방향과 무관하게 이식해주는 SST(Skin Seeding Technique)의 치료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 Journal of Dermatology (202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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